로맨스는 쓰리피트 / 베파 / 플랫폼 YES24 / ★★★★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여 주세요)
* 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스포츠물,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대형견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털털녀, 로맨틱코미디, 성장물, 힐링물
* 남자 주인공 : 정의현(28) - 레인저스의 좌완 에이스.
중학교 동창인 율리를 짝사랑해 왔지만, 그녀가 서울로 전학을 가면서 연락이 끊긴다. 구단 직원이 되어 나타난 율리에게 올곧게 직진한다.
* 여자 주인공 : 김율리(28) - 레인저스의 마케팅팀 신입.
레인저스의 영구결번 투수인 아버지의 돈을 쓰며 아이돌 대포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경제적 지원을 끊겠다는 아버지의 강요로 레인저스에 입사하게 된다.
* 공감 글귀 : “원래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랬어.”
“그래, 이기는 건 야구에서 많이 하면 되니까 그냥 질게.”
현대로맨스에 굳이 판타지란 단어가 붙진 않지만, 더 판타지스러운건 현로가 아닐까 싶음.
현실에 없잖아요. (입틀막) (말잇못) 2D 같은 사람. 없어요....
이거봐요. 남주 정의현은 그렇고 그런거 안 들고 다닌다잖...
하고 싶었던 건 이 말이 아니고...
누구 아빠 딸, 누구 엄마 딸로 살아온 율리가 야구선수 정의현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로맨스 소설인데,
야구를 알았다면 주석 같은 거 읽지 않아도 오호 했겠지만, 몰라도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덕후의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다른 사람앞에선 뚝딱이인데 율리피디 앞에선 아주 술술술 ㅠㅠ 사랑에 빠진 정의현이라고 온동네방네 광고하시고요.
반지낀 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수줍게 웃고요...?
남의 연애를 이렇게 글로 훔쳐보니까 내가 입이 마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멤버였으면 나 진짜 울었다. 마음 찢어짐 ㅋㅋㅋ
커다란 사건사고 없이 운명처럼 두 사람이 다시 만나고 다시 사랑에 빠지고, 그럴리가 없어 하는 입덕부정기도 쪼끔 겪고 그 와중에 달달달달. 걍 단내 풀풀 풍기는 소설이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려요.
애도 낳는데, 애도 정의현이 주양육자라 진짜 판타지다 판타지 이럼서 봤지만 그냥 마냥 좋았으니...ㅋㅋㅋㅋㅋ
(+ 애들이 예쁜말만 줄줄이라 육아도 더 보고싶긴 한데 전 그냥 둘 연애나 신혼 모습을 더 보고싶습니다 작가님...
아니 그냥 뭐가 되었든 나오면 또 볼래요. 재미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