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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계약 결혼일 뿐이었다 - 달슬 (연재중, 키워드 위주)

 

계약 결혼일 뿐이었다(연재중. 10월 3일 기준 61화 업로드) / 달슬 / 플랫폼 리디 / ★★★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여 주세요)

 

 

*배경/분야: 서양풍, 가상시대물
*작품 키워드: 서양풍,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왕족/귀족, 인외존재, 오해,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순정남, 철벽남, 냉정남, 무심남, 존댓말남,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순진녀, 동정녀, 애잔물, 신파
*남자주인공: 레제트 키르스탄 - 용과 인간의 혼혈인 용인(龍人).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대신 비정상적인 살생 욕구와 성욕이 불규칙적으로 발현하는 광증을 지녔다. 차갑고 무뚝뚝한 성정이나 엘리제에게만은 속수무책으로 이끌린다.
*여자주인공: 엘리자베타 아세이카 - 온 대륙이 경배하는 아르간 제국의 황녀. 쌍둥이 동생 안드레이의 과보호 속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으나, 아르간이 패망한 뒤 홀로 목숨을 부지한다. 반옐라에 포로로 붙잡힌 뒤, 살아남기 위해 레제트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공감 글귀:
“계약 결혼일 뿐입니다. 합의하에 서로를 이용하는. 전하께서도 그걸 바라신 것 아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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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들 하지만 내가 연재에 또 손을 댄 것은 실수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도망여준데, 인외존재인데, 달슬님인데, 표지는 치명치명하고 프롤로그 웹툰에서 레제트가 맨발로 여주 찾으라고 명령하는데... 여기까지 봤는데 어떻게 시작을 안 하죠? 누가 저에게 시작을 안 하는 방법 좀 알려줘요 ㅠㅠ

월,화,수,목,금 아침 7시 연재라니까 회사 도착해서 업무 시작하기 전에 보면 딱이겠다. (눈물)

 

여주는 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패망하게 되고 쌍둥이 동생의 비를 세워주겠다는 그 소망으로 황녀의 체통이나 자존심도 버리고 어떻게든 살아 남기 위해 남주에게 부탁하고 매달려서 6개월의 기간한정으로 계약 결혼을 하게되고 그만큼 목숨을 연명하게 됩니다.

 

엘리자베타가 느끼기에 남주는 여주 본인의 안위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제가 말하는 것을 쉽게 들어주려 하지 않고 결혼으로 엮인 후에도 약속을 지키기는 커녕 그런 쪽으로 무지한 그녀가 느끼기에도 이상한 이유를 대며 피하지만...

원래 이런 건 본인만 모르고 주변인들은 다 알고, 독자도 다 알잖아요 ^^ 이런 무뚝뚝 남주가 여주한테 빠진거 다 보이고.

인외남주셔서 그런지 그런 쪽으로도 아주 그냥 대단하시고. 근데 여주한테 그런 변화를 숨기지도 않으면서 자꾸 내외하려고하니 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엘리자베타도 헷갈려 하잖아. 막 본인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본인이 예쁜 걸 알고 있는데! 본인이 리제타의 취향에 빗겨 나간 것 같지는 않다고 하는데 ㅠㅠ 약한 여주가 이런 말 하니까 존귀...

 

남주는 까마귀가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듯 태어난 그 순간부터 고귀하고 아름다운 리제트에게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시선을 빼앗기죠. 본인 과는 너무 다른 사람이고 본인에게는 없는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그래서 생각과 관심을 끊으려고 하나 결국 도루묵. 그냥 뭘 하든 엘리자베타....

작품 내에서 레제트는 황제의 이부동생으로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는 가족이고 기사여서 황제의 목줄을 차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본인이 그들에게 목줄을 채웠다고 서술 된 부분이 있어요. 이부분 읽고 여주 도망치고 얼마나 돌아버릴지 기대가 되어서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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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슬님 블로그에 적으시길, 기승전결의 기ㅅ까지 적고 연재 오픈 하시게 되었다고.

앞으로 이야기 전개 될 내용이 많겠구나 싶어서 좋다가도 타는 목마름으로 나는 또 하루하루를 기다려야하고..

엘리자베타가 빨리 도망친 다음 리제트 빡돌아서 여주 찾으러 가는 거 얼릉 보고싶고. 한창 평화롭고 달달 할 때 시작했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주인공들 앞에 고난 시련 역경이 있다고 생각하니 (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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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여주 키워드 좋아하시고, 꾸금처럼 적나라한 것 보다 절제와 생략에서 오는 은근한 텐션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오픈 했을 때 찍먹해주시길. 지금 오픈이라 무료이용권도 많이 뿌리고 포인트백 이벤트도 하더이다...

(리디 직원 아님. 작가님 지인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