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2
악역 황녀님은 과자집에서 살고 싶어 / 프리드리히 / 플랫폼 YES24 / ★★★.5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여 주세요) 그저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아이로 환생한 줄 알았다. 그래도 전생에 못다 이룬 파티셰의 꿈을 이번 생에서는 이루나 했더니, “아나스타샤 황손 저하를 모시러 왔습니다!” ……아무래도 나는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권력을 탐하다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황녀에 빙의한 모양이다. 비참한 최후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권력에 관심이 없음을 피력하려(욕심도 채울 겸) 열심히 과자만 구웠다. 그런데 비정하다는 황제도, “언제까지 폐하라고 부를 셈이냐?” 나를 파멸로 몰고 갈 남주인 황태손도, “내겐 하나뿐인 사촌 누이잖니.” 제국 최강의 기사인 공작도, “..